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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 신총 목책 황금계 24春

티칠이삼 2024. 11. 2. 00:45
청화산조 찻잔, 무무요 개완

 

이름 딱 봤을 땐 닭 생각밖에 안났다ㅎ

계하면 닭 계가 먼저 떠오르는걸🙄

근데 차 이름에 닭 넣을 일은 잘 없지 않나?

맞다 여기 계는 계화향이란다.

탕 색이 황금색이고 계화향이 나는 차라 황금계라는 이름을 얻었다 한다.

(아니 근데 백계관도 있는디 이것도 있을법했어...?)

오... 계화향...

내가 둔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이름에 떡하니 계화향이 있는데도

존재감이 미미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차 마실 땐 전혀 몰랐고

개완 뚜껑에서만 뭔가 따뜻한 우유에 꽃송이 몇 개 띄워놓은 듯한

느끼한? 꽃 향이 좀 났다.

데운 개완에 찻잎 넣었을 땐

포실하고 달콤한 콩고물이 떠오르는 향이 났었다.

맛은 약간 태운듯한 누룽지 + 쌀밥의 단맛이 나는 구수하고 맛난 차였다.

다 마시고 나면 혀에 새콤한 맛이 들러붙어 있는 거 같았고

내쉬는 숨에 누룽지 탄내가 진하게 느껴져서 배고파짐...

덥다고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총 5포를 우려 마셨는데

3포부터 차에서 맹물 느낌이 나기 시작했다.

오래오래 우려먹기 좋은 차는 아닌가 보다...

다음번엔 333으로 우려 마셔 봐야겠다.

글을 쓰면서 이음의 상세페이지를 찬찬히 읽어봤다.

농밀한 꽃과 잘 익은 과일향, 배화향이 나는 차라 한다.

오... 어영부영 약간씩 다 느껴본 것 같아요...?ㅎ

뭐 설명 그대로 느껴보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단 내 입에 맛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데🙃ㅋㅋㅋ

구수한 맛이면 10점 만점에 6점은 주고 시작하는 입맛이라 그런가

이 차도 꽤나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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