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쫌따리 마신 차 🍵 4

🍵 백학제다 - 만송포
적당히 탄내 나고 구수하니 맛있다.
커피만 좋아하는 아빠도
한 잔 드렸더니 맛있다 하심ㅋㅋㅋ
무무요의 사각 찻잔.
4월에 주문할 때 6월 말쯤 배송 예정 이랬는데
차문화대전 가기 전에 받았다.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_^b
오늘 처음 써봤는데 둥근 잔이랑은 다른 느낌🤔
뭔가 입에 닿는 게 어색했다ㅋㅋㅋㅋ
그래도 귀여워서 만족함🐰

🍵 소아다원 - 쑥차
쑥 향보다는 꼬숩고 구수한 맛이 더 크게 느껴진다.
맛있음🥰

🍵 오리엔티 - 밀향 금준미
군고구마 향 폴폴 나서 좋다.
단맛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고
부드럽게 쌉싸름한 맛이 남.
나름 매력적인 차.
손세은 작가님의 밀크 개완 드디어 써 봄.
생각보다 물이 많이 들어가고
생각보다 더 뜨거웠다...!
처음엔 습관처럼 물을 가득 넣고 우렸더니
용암 덩어리인 줄😂
요래조래 쓰다보니 감을 잡아서 이젠 암오케😏
오늘 쓴 찻잔 사실 개완이다.
모멘토의 진주빛 미니 개완~
숙우 없이 쓸 큰 용량의 찻잔이 필요했는데
모멘토의 개완이 밀크 개완과 잘 어울릴 것 같아
그냥 찻잔으로 써봤다.
편하고 좋구먼🤪

🍵 2023 무량산 보이차
소분으로 받은 차.
으음... 내 취향은 확실히 아니다🥲
건미역 비린내와 짠 내, 쓴맛만 난다ㅎㅎ
😂.....

귀여운 공림요의 토끼인화문찻잔🥰
차문화대전에서 처음 봤는데
그땐 고민만 하고 사진 않았었다.
며칠이 지나도 눈에 아른아른하길래
아 샀어야 했는데 싶었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걸 우째🥲
살걸걸걸... 걸무새가 되어 후회만 하는 와중에
목련상점에 업데이트된 걸 보고 얼른 샀다ㅎ
이제야 맘이 편-안 합니다^^

🍵 이음 - 전수공 사다리 수선 24春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음의 유월 얼리버드 차가 왔다😆
단편선 다섯 가지 중 이름이 제일 독특해 이 차부터 뜯어봤다.
할아버지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손수 채엽한 차청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전수공으로 만든 차라고 한다.
이름이 직관적이구먼🤔
봉투를 뜯어 향을 맡아보니
은근한 달달함 70 고소함 30 정도의 냄새가 났다.
분유나 콩고물 같은 고소함은 아니었는데
이 땐 뭐가 딱 떠오르진 않았고
그냥 맛있는 냄새난다고 킁킁대기 바빴다ㅋ
우린 찻물에서 나는 향을 맡아보니
부채모양 김전병이 생각났다.
마셔보니 탄듯한 쓴맛이 먼저 느껴지고
넘긴 후엔 달큰한 맛이 입에 남았다.
씁쓸달큰하다.
딴짓하느라 차가 좀 식었는데 식으니 덜 쓰고 더 달다.
맛이 꽤 괜찮네😏
튀는 맛없이 무난하게 맛있어서
유산차방의 농향동정오룡차를 좋아하는데
내겐 이 차도 약간 그런 결이다🤔
카페인만 없으면 물처럼 마시고 싶은 차ㅎㅎ
개취로 5g 다 넣으니 좀 과한 거 같고
담번엔 3g만 넣거나 물 한 바가지로 우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