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음 - 용안촌 고산차 24春
티칠이삼
2024. 11. 2. 00:36

분유 냄새와 파우더리한 꽃 향,
향신료스러운 텁텁한 풀 내가 나는 차.
먹을만했는데 내 취향은 아님...
첫 번째 우린 건 조금 연한 느낌이었고
두 번째 우린 게 제일 맛있었다.
고소한 맛도 느껴지고 자판기 우유 냄새가 나 좋았음.
분유 냄새는 2포까지만 선명했고
뒤로 갈수록 향신료 같기도 하고
텁텁한 느낌의 파우더리한 풀냄새가 많이 났다.
이건 입에 안 맞았음🫠
앞으로는 세 번까지만 우려먹고 끝내야겠다...
이번에 산 송하요 개완과 정가로이 찻잔 써 봄.
개완은 거름망만 쏙 빼면 돼서 편하다ㅎㅎ
근데 넣고 뺄 때 좀 조심해서 써야겠다.
벌써 거름망 모서리 부분이 까졌다🥲
그리고 다구를 까만색으로 하니 예쁘긴 참 예쁜데
수색을 볼 수 없는 게 좀 아쉬웠다😂
꺼먼 걸 첨 써봐서 이건 생각을 못 했지ㅎ
다음번엔 유리나 백자랑 같이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