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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 삼협 청심감자 노녹차 (+240608)

티칠이삼 2024. 11. 2. 00:30
토림도예 고백자 국화양각 개완, 고백자 일인 머그잔

 

난 원래 녹차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도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녹차는 햇차가 젤 좋은 거라는 건 안다.

그런데 10년 묵은 녹차...?

소개 글을 읽고 나니 호기심이 생겨 사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호기심에 눈멀어 산 걸 후회한다😂

10년 묵었어도 본질은 녹차인 것을...

사람 취향이 그리 쉽게 바뀌는 게 아닌데...

녹차 안 좋아하면서 왜 샀대ㅠㅋㅋㅋ

봉투 열자마자 맡은 향은

짠 내 + 미역 비린내였다.

당황스러워서 등에 식은땀 남ㅎ

그래도 깠으니 맛은 봐야지 싶어서 물을 부었다.

첫 포는 약 75도 정도의 물로 1분 우려봤다.

다행히도 물에 닿으니 짠 미역 비린내는 사라지고

젖은 찻잎에선 자두 같은 새콤달콤한 과일향이 났다.

1분 우렸는데도 찻잎이 아직 빳빳했다.

그래서 그런가 차 맛이 밍밍 그잡채였다.

이게 맹물인지 차인지 집중해서 마시지 않으면 구별 못할 정도...

아주아주 약간의 녹차 맛과 새콤함을 느꼈다.

찻잎이 풀릴수록 테이스팅 노트에 적혀있던

보이차 느낌이 뭔지 확실히 느꼈다...

그나마 괜찮게 느낀 과일향은 온데간데없고

내가 싫어하는 보이차의 비릿한 그 맛...

그게 너무나도 잘 느껴졌다...

마시다 보면 입에 맞을까 싶어

5포까지 꾸역꾸역 우려 마셔봤는데

응 아니야 맛없어^^

녹차와 보이차 둘 다 안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안 맞는 차였다ㅠ

경험해 본 걸로 끝...

앞으로는 아무리 설명이 저를 홀려도

취향이 아닌 차면 흐린눈 하겠읍니다🫠

47g 남은 건 우째 처리하지ㅠㅠㅋㅋㅋ

 

 

 


 

 

240608

얼른 먹어치울 심산으로

오늘은 333으로 우려먹어봤음.

?

뭐지 왜 맛있지?...

다른 차 아녀? 맛이 왤케 다른겨...?

정수기물 333으로 대충 우렸는디

새콤달콤한 과일 느낌 오지는 개존맛차가됨;;;;

이게 뭐고... 왜 맛있지????

지난번에 뭐 보이차맛 나니 비리니 어쩌니

그런 맛 눈곱만큼도 없음.

녹차 맛도 1도 없음.

그냥... 새콤달콤한 존맛 차여요...

어떻게 녹차가 이런 맛이....?

뭐 호기심에 눈멀어 산 걸 후회해?

한 치 앞을 모르고 입 턴 과거의 나 반성해라.

최고의 선택이었음ㅎ

남은 거 우째 처리하긴 뭘 우째

다 내 입으로.

개마싯내,,,

냉침 해도 맛있을 거 같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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